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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유수고산조부도(流水高山調不徒)

金浩 2008. 7. 20. 23:19

※ 근현대 중국화가 황군벽(黃君璧)의 <고산유수(高山流水)> (1958年作)

 

流水高山調不徒  鐘期一去賞音孤
今宵燈下彈三弄  可使游魚出聽無
(유수고산조부도 종기일거상음고
 금소등하탄삼롱 가사유어출청무)


산은 높고 물 흐르는데 가락이 따르지 못해
종자기 한 번 떠난 뒤 외로이 그 소리 듣네
오늘 저녁 등불 아래서 삼롱(三弄)을 타지만
자맥질하는 물고기 나와 듣게 하지 못하네


☞ 원곡(元曲) <장생자해(張生煮海)> 중에서 장생(張生)이 읊은 시

 

※ 鐘期: 鍾子期
※ 三弄: 거문고를 연주할 때 줄을 힘있게 누르고 계속 올려치는 기법

 

※ 황군벽(黃君璧)의 <고산유수(高山流水)> (1969年作)

 

※ 황군벽(黃君璧)의 <고산유수(高山流水)> (1938年作)

 

※ 근현대 중국화가 하천건(賀天健)의 <고산유수(高山流水)> (1948年作) 流水高山好賞音(흐르는 물, 높은 산/그 소리 감상하기 좋네)라는 화제(畵題)가 붙어 있다.

 

출처 : 청경우독(晴耕雨讀)
글쓴이 :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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